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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시대 본격 개막

옴니아폰 중심의 은행 공동서비스 29일부터 개시... 시중 은행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서비스 속속 개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스마트폰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뱅킹서비스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은행권 공동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가 29일부터 시작되고, 또 이와 병행해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프폰 뱅킹서비스를 28일 부터 시작했다.


대형 은행들은 독자적으로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는 바람에 은행권 공동 스마트폰뱅킹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반감되긴했으나 지금까지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시범적 수준에서 제공됐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가 은행권 전체로 동시에 확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8일 은행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달 29일 부터 윈도 모바일 OS(운영체제)에 기반한 스마트폰(옴니아)을 시작으로 은행권 공동의 모바일뱅킹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4월27일 현재 우리, 외환, 한국씨티, 대구, 부산, 전북, 경남, 광주, 기업, 농협 등 10개 은행이 공동 모바일뱅킹서비스를 위한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들 은행중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한 9개 은행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와함께 참여 은행중 일부 은행들은 이번 공동 모바일뱅킹시스템과는 별개로  아이폰(기업, 신한, 우리), 옴니아폰(SC제일), 안드로이드폰(신한, 국민)에 대해 각각 모바일뱅킹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후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스마트폰 뱅킹 공동 구축 사업을 통해 ▲ 비용 절감 및 중복투자에 따른 비효율 방지▲보안모듈 개발 및 해킹 방지대책의 공동운영을 통한 서비스의 안전성 제고▲ 투자유인이 낮은 소규모 은행의 고객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국민 편익이 증진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들은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시스템 구축을 현안 과제로 인식하고 은행권 공동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서비스 개발을 서둘러 왔다. 


이 과정에서 금융결제원은 중계기관으로서 공동 서버 구축·운영 등을 수행했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무국으로서 사업시행자에 사업을 위탁하고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관련 표준화를 주관했다. 참여은행은 애플리케이션 화면설계 및‘중계기관-참여은행’간 전문을 개발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은행권 공동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와 관련, 옴니아폰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아이폰에 대해서는 애플리케이션 검수및 최종 테스트를 거쳐 5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뱅킹서비스는 7월중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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