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국내 금융권이 올해초부터 스마트폰 기반의 금융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이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말쯤이면 은행, 증권, 신용카드사 등 34개 주요 금융회사들이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금융권의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불과 5개월여만에 최신 스마트폰 기반으로 발빠른 진화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통신업계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 금융+통신 컨버전스 모델의 가속화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은행 3곳(하나, 기업, 신한은행), 증권 6곳(미래에셋, KB투자, 동양종금, SK, 하나대투, 키움증권) 등 모두 9개 금융회사가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은행 12개사, 증권 7개사, 신용카드사 6개사가 추가로 5월 중으로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5월말까지는 전국적으로 모두 34개 금융회사가 뱅킹, 증권거래, 신용카드결제 등 대부분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고객수가 많은 은행권의 국민, 우리은행, 농협 등 12개 은행은 4월 중 전자금융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5월에는 모두 15개 은행에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금융결제원은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뱅킹서비스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작업은 4월중 완료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 대우, 삼성, 현대, 대신증권이 오는 4월~5월말까지 스마트폰 증권서비스를 제공을 완성함으로써 오는 5월말에는 총 13개 증권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카드업계에서는 삼성, 현대, 비씨카드 가 4월 중으로, 국민, 롯데, 신한카드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카드결제서비스를 신규 제공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가입자 별로보면, 뱅킹 및 증권거래서비스 가입자수는 10만9000명이며, 지난 4개월 동안 거래규모는 37만4000건, 거래 금액기준으로 42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개 은행의 경우 올해 3월중 신규가입자수가 5만5000명에 달하고 거래규모도 전월 대비 150%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뱅킹서비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거래서비스의 경우도, 올해 3월 중 신규가입자는 1만4000명, 거래금액은 1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원은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전 통신구간에서 금융거래 정보를 암호화 송수신을 비롯해 비밀번호 등 중요입력정보 유출 변조 되지 않도록 입력정보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 스마트폰 저장 금지 ▲악성코드 예방 ▲30만원 이상 금액 전자서명 이용 등의 스마트폰 거래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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