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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김태균, 지바 롯데 그리고 넥슨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딜라이트닷넷] 지난 주말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게임업체 넥슨이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의 후원 계약 발표하는 자리에 초대를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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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지바에 위치한 롯데 마린스의 홈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발표일이었던 14일은 롯데와 라쿠텐의 시범 경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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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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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도 꽤 많은 사람이 들어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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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 주차장 한 켠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돼있습니다. 어림잡아 300여대의 자전거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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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놀이방이 마련돼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지 않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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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간식거리 준비는 필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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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 켠에 마련된 흡연구역입니다. 재털이 역시 야구를 모티브로 안내문구를 작성했습니다. '타석은 배터박스에서 흡연은 흡연구역에서'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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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출입구마다 유니폼 등 구단 홍보물들을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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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이날 롯데의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회사 로고를 넣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한화의 김태균 선수<오른쪽부터 세번째>가 올 시즌 롯데로 적을 옮겨 4번 타자를 맡을 예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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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축구 미식축구 등과 함께 구기운동으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민 스포츠로 꼽힙니다. 이날 경기장 분위기를 보니 맞는 말 같습니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은 국내와는 달리 정말 남녀노소가 일상적으로 즐기는 스포츠 같았습니다.

김태균 선수 때문에 한국에서 받는 관심도 관심이지만 롯데라는 팀 때문에 일본에서 얻는 넥슨의 광고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은 작년 일본 온라임게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엔을 올리며 매출액 1위를 달성했습니다. 2위 역시 한국의 NHN입니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번 후원이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파이를 키우고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그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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