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 2010’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성대한 개막
- 삼성전자, 바다폰 출시…스마트폰 대중화 선언
- SK텔레콤, 산업생산성 증대 관련 기술 대거 선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 MWC)’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MWC 2010’에는 국내의 삼성전자, SK텔레콤을 비롯해 소니에릭슨,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통신장비 업체 등 1300여 통신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비록 LG전자 등 기업들이 불참했지만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정보통신 행사로 다양한 신기술 및 제품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4G 관련 기술과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략폰인 몬테(Monte)를 비롯해 독자 OS인 바다폰, 기존 AMOLED 휴대폰보다 5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폰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친환경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인 ‘모바일 와이맥스 U-RAS 스마트’과 LTE 관련 단말들도 선보이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뽐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독자 OS인 '바다'가 탑재된 '웨이브(Wave, S8500)'를 통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언, 뒤쳐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역시 국내 이통사로는 유일하게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모바일 텔레매틱스 등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의 결과물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 콘셉트를 'O.P.E.N'으로 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Opportunity), 상생협력(Partnership), 글로벌 기술력 확보(Evolution), 마케팅 및 사업 협력(Networking) 기반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3D 입체영상 변환기술, 모바일을 통한 통합 결제시스템인 'Smart payment'와 모바일로 가전제품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지그비 유심(ZigBee USIM)'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 1GB 용량의 대용량 '스마트 유심(Smart USIM)'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반면, 메인 스폰서인 LG전자는 올해 행사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았다. 비즈니스 상담부스만 별도로 개설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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