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27일(현지시각) 애플이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를 공개한 가운데 이 제품을 비롯한 태블릿 제품군이 얼마나 판매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아이폰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작고 저렴한 노트북인 넷북의 판매량을 놓고 보면 아이폰보다는 더 팔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시장조사업체의 반응은 엇갈린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올해 태블릿이 10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참고로 한 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총 PC의 판매대수는 400만대 가량이다.
졸리온 바커 딜로이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태블릿이 전자책 등 유사한 단말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태블릿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밥 오도넬 IDC 클라이언트&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스마트폰 만큼의 연결성을 제공하지도 않고, PC는 PC인데 불편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가 적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IDC는 지난해 11월 올해 태블릿 시장 규모가 124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아이폰과 비슷하게 팔릴 경우 올해 450만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은 2007년 2분기 첫 선을 보인 이후 그해 370만대가 판매됐으며 2008년 1370만대, 2009년 2500만대로 매년 판매량이 뛰고 있다.
태블릿이 넷북 수요를 흡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7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넷북은 2008년 1640만대, 2009년 3330만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태블릿이 콘텐츠가 많은 영어권 국가에서 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면 출시 첫 해에는 넷북 판매량의 60% 정도가 판매된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태블릿이 틈새 제품이고 기존에 아이폰을 가졌던 사람들이라면 큰 구매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애플 마니아가 많고 아이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올해 몇백만대 수준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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