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 인텔로부터 받은 합의금에 따른 매출 증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MD가 1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구조조정 및 사업구조 개편 등 AMD의 자생적인 노력은 물론, 인텔로부터 받은 12억 5000만 달러의 합의금 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21일(미국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26일부로 마감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억 46000만 달러의 매출과 11억 78000만 달러(주당 1.52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의 더크 마이어 회장이자 CEO는 “이번 4분기를 기준으로 성장 모멘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2010년에는 (자체 제조 설비를 갖고 있지 않은) 반도체 판매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래픽 부문의 성장세가 컸다, 그래픽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 부문 매출 역시 39% 성장한 12억 1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두 부문 모두 유닛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는 감소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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