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총 출하량 전분기 수준 전망, 2010년 4조원 규모 시설투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시장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매출도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822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전 분기 대비로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71억원을 기록해 288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6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4775억원을 기록하며 6839억원의 적자를 본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16% 감소했다.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떨어진 이유는 패널가격 하락과 원화강세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3500~37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4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LG디스플레이의 2009년 연간 매출액은 20조 6,136억원이다. 이는 전년(2008년) 매출액 16조 2636억원보다 27% 이상 증가한 것. LG디스플레이가 연간 매출액 20조원을 기록한 것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매출 증대에 대해 시장수요를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 및 6세대 추가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2009년 연간으로 1조원대의 영업이익(1조772억원)과 당기순이익(1조836억원)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한층 강화된 내부역량이 빛을 발해 최대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20조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0년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가동과 3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전자종이 및 OLED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철저한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623만 평방미터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PC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4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8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833달러 대비 약 5% 하락한 것이다. 다만 평방미터당 원화기준 매출 원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약 1조3240억원을 기록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약 4조원 규모(현금 지불 기준)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362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91%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시장수요에 힘입어 면적기준 출하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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