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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IFRS시스템 본격 가동

금융권 최초로 개시 대차대조표 작성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업계 최초로 개시 대차대조표 작성을 완료한 IFRS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은 3월말까지로 예정됐지만 지난 1월 3일 개시 대차대조표 작성을 완료하고 안정화 기간을 두어 실제 상황인 1월과 2월 가결산, 3월 분기결산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확인하는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전북은행은 이번에 구축한 IFRS시스템이 금융공학적, 수학적 방법론에 충실하면서 국내은행중 최고 수준의 처리속도와 정합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계기준 변경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규모에 적합하면서 상황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시스템으로서 향후 관리회계 등에 기반이 되는 재무정보 정합성 및 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에 충족하는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전북은행은 국제수준의 회계기준 정립과 재무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과 SK C&C,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누리솔루션, 윌비솔루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업체의 각 분야별 경험과 기술 그리고 긴밀한 협조로 다른 은행보다 뒤늦은 지난해 3월 프로젝트를 시작했음에도 최단기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SK C&C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일부은행중 IFRS시스템을 가동한 경우는 있었지만 IFRS시스템을 개발하고 개시 대차대조표를 작성한 것은 업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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