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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 회장 특별사면

- 31일자…경제인 중 유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특별사면된다.

29일 정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통과시켰다. 사면은 31일자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바 있다.

그동안 재계를 비롯 체육계 정치권 등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이유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주장해왔다.

정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경제 살리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이 전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경제계, 체육계 등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후계구도 재편 작업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15일 단행된 2010년 정기 인사에서 이 전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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