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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소 30종 넘는다

- 방통위,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무선 인터넷 확산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0년 국내 출시 스마트폰 숫자가 올해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도 올해 120만명 수준에서 2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스마트폰 활성화를 통해 무선 인터넷 확산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방통위는 무선 인터넷 직접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출시 기준으로 14%에서 25%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 출시된 휴대폰은 총 106종으로 이중 15종이 스마트폰이었다. 삼성전자가 5종 LG전자 노키아 애플이 2종 소니에릭슨과 림(RIM) HTC가 각각 1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2009년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128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 중 2.7% 수준이다.

내년에는 모토로라 팬택계열 등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상반기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30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전용요금제 및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콘텐츠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및 공정한 콘텐츠 수익 배분 ▲와이브로 등 무선 인터넷망에 대한 투자 확대 유도 등을 통해 스마트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따라 PC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 수요를 늘려 통신시장 전반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는 것이 방통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방통위의 생각대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단말기의 성능보다는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들도 이점을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보조금 정책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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