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캐논의 DSLR 카메라가 올해 들어 결함과 과대광고 논란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7일 커뮤니티 및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이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 발매한 중고급형 DSLR 카메라 EOS-7D가 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캐논 측은 이 제품의 시야율을 100%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시야율은 10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시야율이란 이미지 센서에 맺히는 상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비율을 뜻한다. 시야율 100%는 주로 최상위급 DSLR에 적용되어 왔으나 캐논은 중고급형 기종인 7D에도 이 같은 사양이 그대로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카메라 잡지의 실측 테스트를 통해 EOS-7D의 시야율이 100%가 아닌 97% 전후라는 점이 알려지자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환불 및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이들이 생기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시야율이 100%를 넘을 경우 눈에 보이는 사물이 사진 결과물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캐논 내부 기준으로 99% 시야율에 ±1%의 오차를 가지면 ‘시야율 약 100%’라고 표기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광고 헤드라인에 ‘약’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지 않은 점, 이러한 내부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환불이나 교환 등과 관련된 정책은 이르면 이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은 올해 들어 자사 고급형 DSLR 카메라의 결함으로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다. 지난 5월에는 최상급 기종인 EOS-1D 마크3에서 내부 오일이 누출되는 결함으로 촬영한 이미지에 작은 얼룩이 남는 문제가 큰 논란이 됐다. 당시 캐논 본사의 최고 기술 책임자가 직접 방한해 문제가 생긴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국내 사용자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풀 프레임 기종인 EOS-5D의 미러 이탈 증상과 관련해 무상 수리를 실시했다.
시야율 100%로 논란이 된 7D도 발매된 지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연속 촬영시 결과물에 잔상이 남는 문제가 생겨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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