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3분기 각각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 국내 최대 전자업체인 양사간의 영업이익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등 부품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완제품 사업만 다룬다. 사업 구조가 달라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부품 부문을 뺀 삼성전자의 실적을 기초로 삼으면 양사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13조8998억원, 영업이익 850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다.
반도체와 LCD 부품(DS)을 제외한 삼성전자 DMC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3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800억원이다. DMC 부문은 TV, 휴대폰, 가전제품의 사업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따져보면 3분기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2배 이상 많은 돈을 번 것이다.
삼성전자는 부품 부문에서도 LG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를 앞섰다. 삼성전자 LCD 사업 부문은 3분기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9040억원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를 따돌렸다.
부문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총 773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해 지난해 4분기 최고 기록인 770만대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3분기 총480만5000대의 평판TV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나 성장했다.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6020만대, LG전자가 316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전기대비 15%, LG전자도 6%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10% 가량으로 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LG전자는 2.2%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LG전자는 간판 사업인 에어컨 사업부의 성장세가 꺾인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이익률도 2.2%포인트 떨어진 1.6%를 기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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