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해상 솔루션 ‘시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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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해상 솔루션 ‘시원’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9-10-22 11:42:39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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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까지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추가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선박용 데이터통신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 규모를 국내의 경우 2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KT는 일단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향후 유럽까지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21일 개막한 ‘200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09)’에서 해상위성통신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인 ‘시원(SeaOne)’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대형선박에 위성을 이용해 메일을 비롯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적용될 계획이다. ▲아웃룩익스프레스와 연동이 가능한 전용 메일 프로그램 ▲단문 쪽지 기반 채팅 프로그램 ▲통신제어 프로그램 ▲선사용 관리자 서비스 ▲선불카드를 이용한 선원 개인의 이메일 및 파일전송 등이 가능하다.

‘시원’의 경우 통신시 데이터 사이즈를 자동 압축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체 솔루션 개발 기간 중 절반을 고효율 압축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상용 파일압축 프로그램보다 10% 이상 향상된 압축율을 보일 뿐 아니라 외산 선박용 소프트웨어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또 오는 2013년부터 선박 탑재가 의무화될 지능항해시스템 ‘E-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고려해 설계됐다.

KT는 이와 관련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유엔아이와 제휴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십(Digital Ship) 건조 추세에 따라 선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인 국내 주요 조선소와도 제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KT는 스마트폰으로 메일과 선박 위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시원 모바일(SeaOne Mobile), 선박용 백신(SeaOne Antivirus)과 보안시스템(SeaOne Protect), 구글맵 기반의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SeaOne Tracking) 등의 선박용 토탈 솔루션 라인업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해상 시장에 우선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