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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V3 Zip’ 출시로 압축 유틸리티 시장 전격 진출

”- 글로벌 표준 준수로 유니코드 호환, V3와 연동한 보안 기능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마침내 압축 유틸리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안철수연구소는 22일 쉽고 안전한 압축 유틸리티인 ‘V3 Zip(집)’을 출시해 개인에게 무료, 기업에 유료 공급한다고 밝혔다.

‘V3 Zip’은 모든 압축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압축 파일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백신 ‘V3’ 사용자를 대상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V3 집’은 글로벌 표준인 Zip(집) 포맷을 준수, 국제 표준 문자코드 규약인 유니코드를 지원한다. 따라서 국내 사용자도 언어가 다른 압축 파일의 깨짐 현상을 겪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제품 간 호환성도 구현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40여 가지 포맷은 물론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아울러 V3와 연동해 PC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악성코드가 주로 설치되는 시스템 폴더에 압축 파일이 풀리거나 유해 가능 파일이 풀릴 경우 이를 경고함으로써 악성코드 설치를 예방한다. V3의 실시간 검사 기능이 꺼져 있거나 엔진 버전이 최신이 아닌 경우에도 경고해준다.

‘V3 Zip’은 또한 효율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타사 제품보다 압축 시간이 빠르며, 이미지 미리보기가 가능해 압축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진이나 그림을 볼 수 있다. PC 리소스를 자동 제어해 메모리 점유율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번 ‘V3 Zip’ 출시로 안철수연구소는 ‘사이트가드’로 웹에서 PC로 악성코드가 유입되는 경로를 보호한 데 이어, 압축 파일이 저장·해제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위험을 방지하는 사전 방역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

‘V3 Zip’은 개인은 무료, 기업은 유료로 전용 웹페이지(www.V3Zip.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일반 가정용 PC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PC방 등은 유료로 라이선스 계약 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사용자 기업의 경우 84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안철수연구소 임영선 인터넷사업본부장은 “기가 단위의 파일 전송이 물리적, 경제적으로 손쉬워진 현 시점에 압축 유틸리티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가치, 파일과 폴더에 대한 보안성 담보, 편의성·관리가 중요하다”며, “‘V3 Zip’ 역시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표준 포맷을 준수해 기존 타사 제품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니코드(Unicode)
컴퓨터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제안된 국제적인 문자 코드 규약이다. 즉, 국제 표준으로 제정된 2바이트계의 만국 공통의 국제 문자부호 체계(UCS: Universal Code System)를 말한다. 애플컴퓨터,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유니코드(Unicode)가 1990년에 첫 버전을 발표했고, ISO/IEC JTC1에서 1995년 9월 국제 표준으로 제정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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