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공개 D-1 몰아보기…`2세대 갤럭시 AI` 핵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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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공개 D-1 몰아보기…'2세대 갤럭시 AI' 핵심 관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2 06:00:00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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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출시일이 임박하면서 신제품의 성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디자인 측면의 변화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외 IT팁스터와 업계의 예상 스펙을 정리해봤다.

◆"유튜브 영상 자동 요약"...AI 기능 강화된다

미국 세네자이에서 오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의 주제가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도약’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작보다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25 시리즈는 새로운 AI 기능인 ‘나우 바(Now Bar)’를 탑재한다. 사용자는 휴대폰 잠금을 풀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나우바를 통해 잠금 화면에서 일정 관리, 음악 강상, 통역 기능, 헬스 등 맞춤형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S25 시리즈에는 주요 AI 기능으로 ▲유튜브 노트 ▲음악 검색 ▲루틴(Routines) ▲숙제(Homework) AI 등이 추가된다. 해당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삼성 노트 앱에 자동 저장하거나 일상 패턴에 맞춘 맞춤형 루틴을 구성하는 등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스마트폰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25시리즈에 삼성전자의 LLM(거대 언어 모델) '가우스' 또는 구글의 '제미나이'가 탑재되면서 한층 진화한 AI 가상 비서 '빅스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된 빅스비는 복잡한 대화나 명령을 처리하고, 스마트폰 화면 내 콘텐츠까지 이해해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응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빅스비를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도 개선될 예정이다.

◆강력해진 울트라 카메라 성능...전면 카메라는 '글쎄'

갤럭시 S25 울트라는 한층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에는 손떨림방지(OIS)기능이 적용된 2배 광학 줌이 지원되는 2억 화소 기본 카메라와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 적용되는 초광각 카메라는 해상도가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배 이상 증가한 5000만 화소로 향상되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OIS가 적용된 5000만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줌이 가능한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도 맥세이프처럼"...무선충전 지원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충전 속도가 향상됐다. 갤럭시S25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배터리 용량은 각각 4000㎃h(밀리암페어), 4900㎃h, 5000㎃h로 30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정도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45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 속도 개선으로 5000mAh 배터리 기준 완충 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갤럭시 25시리즈는 애플의 맥세이프 기능과 유사한 Qi2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무선 충전기에서 발생하던 기기 위치 불일치로 인한 충전 속도 저하나 중단으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둥글어진 갤럭시 울트라...S펜도 업그레이드

갤럭시 S25는 4년 만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노트 시리즈가 단종된 이후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울트라 모델에 각진 모서리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나, 이번에는 다시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S25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도 6.9인치로 더 넓어진다. 전작보다 베젤(테두리)이 얇아지면서 화면 대 본체 비율은 88.5%에서 91.4%로 개선된다. 울트라 모델의 취약점으로 여겨지던 무게도 219g으로 전작의 232g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S펜도 업그레이드된다. 팁 크기가 1.5mm로 커졌으며, 이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6에 탑재된 S펜 팁과 동일한 사이즈다. IT 팁스터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새로운 S펜은 블루투스 대신 전자기 공명(EMR) 기술을 사용해 S펜이 디스플레이 위에 떠 있어도 인식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격은 동결 예상..."퀄컴 칩 탑재"◆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 S25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512GB 모델이 소폭 인상된 것을 제외하면 가격을 거의 동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 갤럭시 S25(256GB) 115만 5000원 ▲ 갤럭시 S25(512GB) 131만 3400원 ▲ 갤럭시 S25 플러스(256GB) 135만 3000원 ▲ 갤럭시 S25 플러스(512GB) 151만 1400원 ▲ 갤럭시 S25 울트라(256GB) 169만 8400원 ▲ 갤럭시 S25 울트라(512GB) 185만 68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