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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브, 서버·클라이언트 보안 융합 신제품 대거 출시

- SW 망분리·통합로그관리·계정관리·악성댓글방지시스템 등 8종

서버보안 업체인 시큐브(대표 홍기융)는 1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보보호 융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보보호융합토탈솔루션’ 제공이라는 새로운 성장비전을 추구하며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시큐브는 지난 10년 간 서버보안 제품인 ‘시큐브 토스(Secuve TOS)’를 주축으로 집중해온 시스템보안 사업영역을 시스템계정관리, 통합 모니터링까지 수직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클라이언트 보안과 보안SI 영역으로 수평적으로 융합·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여러 신제품 중 ‘시큐브 토스’에 이어 핵심 제품이 될 ‘듀오그리핀(DuoGriffin)은 시큐브의 대형 고객사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 전산부문의 기업 내부 망분리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논리적 망분리 제품인 ‘듀오그리핀’은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로 사용자 PC에 외부와 격리된 가상공간을 구축해 외부 침입이나 정보유출로부터 보호된 업무환경을 지원한다.

PC 내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등 자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개인영역(인터넷)과 업무영역(인트라넷)을 가상 분리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과 내부자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PC·네트워크장비 등 각종 하드웨어를 추가 도입해야 하는 하드웨어 방식과 서버기반컴퓨팅(SBC) 방식에 비해 구축비용이 절감되며,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은 향상되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관리서버에서 에이전트 로그분석을 수행해 내부 좀비PC 확인 및 검출·동작 차단, DDoS 공격에 대한 실시간 감지 및 알림 기능을 수행해 DDoS 공격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알그리핀(rGriffin)’은 악성 댓글의 예방과 조기 대응·사후 감사자료를 제공하는 악성 댓글 방지시스템이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사전고지와 신속하고 정확한 추적이 가능해 불건전한 인터넷문화를 건전하게 바꾸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포털, 국가·공공기관, 대학,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큐브는 통합로그관리 시스템인 ‘로그그리핀(LogGriffin)’, 통합모니터링시스템 ‘엠그리핀(mGriffin)’, 사용자 접근통제·감시시스템 ‘티그리핀(tGriffin)’, 시스템계정관리시스템 ‘아이그리핀(iGriffin)’도 함께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서버보안 제품인 ‘시큐브 토스’와 이들 신제품을 조합해 더욱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 앞으로 시장에서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기융 사장은 “창업 10년차를 맞이해 그간 특성있게 발전해온 다양한 정보보호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진화해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고민해온 ‘정보보호융합토탈솔루션’ 이라는 비전을 여러 제품에 담아 발표하게 됐다”면서, “기존 서버보안 기술의 강점과 새제품의 전략적 융합 솔루션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시큐브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큐브는 사업영역 확대로 오는 2010년 매출 목표를 올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2011년에는 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며, 이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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