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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전쟁①] 개인·기업용 백신 ‘전쟁’ 초읽기

- ‘알약’·‘바이러스체이서’·‘노턴’ 등 백신 신제품 대거 출시 예정

오는 10월, 안티바이러스(백신) 신제품 ‘전쟁’이 시작된다.

백신 업체들이 차기 버전 발표를 줄줄이 예정하고 있어, 무료 개인 시장과 유료 기업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업용 백신의 경우, ‘알약’을 공급하는 이스트소프트와 ‘바이러스체이서’를 공급하는 에스지어드밴텍이 신제품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안철수연구소, 하우리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들 업체는 상반기 개인·기업용 ‘V3’ 신제품을 선보인 안철수연구소와 더불어 연말·연초 돌아오는 백신 재계약 시즌에 신제품을 무기로 서로 간의 ‘윈백’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용 무료백신 또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에스지어드밴텍이 ‘바이러스체이서’의 개인용 무료백신을 전격 출시할 예정인데다, NHN도 올해‘알약’이나 ‘V3’의 선전과는 달리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네이버 PC그린’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제품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9월 말로 ‘네이버 PC그린’의 기본 엔진으로 이용되는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엔진 계약도 종료되기 때문에 카스퍼스키랩과 재계약을 하거나 다른 업체와 계약하더라도 연말께 ‘PC그린’새버전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국내 진출한 영국 회사인 AVG테크놀로지스가 공급하는 무료백신 ‘AVG 프리 8.5’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말께 정식 버전을 선보일 ‘MS 시큐리티 에센셜(MSE)’까지 가세할 가능성도 충분해 현재 ‘알약’과 ‘V3’를 주축으로 형성된 무료백신 시장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시만텍코리아와 한국카스퍼스키랩도 개인용 백신 및 통합보안 솔루션 신제품(2010)을 각각 발표한다. 이들 백신은 유료로 제공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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