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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성장세 무섭다…매출·영업익 전년비↑

- 아이폰 520만대 판매…영업이익률 36.3%

애플이 무섭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은 520만대를 팔았다.

21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83억3700만달러, 영업이익 16만7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5%와 12.9%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전년동기 34.8%에 비해 1.5%포인트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은 아이폰과 애플TV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지난 분기 총 52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6%나 판매가 확대됐다. 매킨토시 PC는 260만대를 공급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MP3플레이어 아이팟은 1020만대를 출고해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사용자가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라며 “지난 분기 520만대의 아이폰을 공급했으며 앱스토어는 1년만에 15억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CFO는 “회계년도 4분기 매출은 87억달러에서 89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같은 기간 희석주당순이익은 1.18달러에서 1.23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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