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대 복귀
노키아가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 1억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리수 대로 복귀했다. 매출과 이익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각) 노키아는 지난 2분기 1억32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판매량은 9320만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 줄어든 수치다.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62유로로 전기 65유로에 비해 3유로 감소했다.
◆노키아 2분기 점유율 38%=노키아는 지난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을 2억680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대비 5% 상승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보다는 15%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전기대비 1%포인트 상승한 38%로 예측했다.
전 지역에서 고르게 판매량이 늘었지만 북미에서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많은 3030만대를 판매했으며 북미에서 가장 적은 32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북미는 전기대비 판매량이 5.9%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5.7% 늘어난 1860만대를 팔아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키아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N시리즈는 460만대 E시리즈는 470만대가 나갔다. 노키아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4100만대로 추정하고 이중 1690만대를 자사 제품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은 41%에 달했다.
노키아는 “전년동기대비로는 전체 판매량과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전기대비로는 모두 성장했다”라며 “세계시장이 동일한 추세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브텍·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상승세 ‘발목’=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키아의 디바이스앤서비스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65억8600만유로, 영업이익은 7억6300만유로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27.5%와 51.2% 감소했지만 전기대비 각각 6.7%와 3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기 8.9%보다 2.7%포인트 늘어났다.
매출액 중 1억4000만유로는 서비스 부문이 차지했다. 휴대폰과는 반대로 전년동기대비 18% 올라갔지만 전기대비 7% 내려갔다. 이는 노키아가 지난 4월1일자로 보안서비스를 자회사로 독립시켰기 때문이다.
올리-페카 칼라스보 노키아 CEO는 “전체 시장 점유율 38%,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하는 등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전기대비 성장했다”라며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시장은 바닥 상황이기 때문에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용자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통합 솔루션으로 사용하길 원하기 때문에 노키아의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브텍과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를 포함한 노키아 전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99억1200만유로, 영업이익은 4억2700만유로를 기록했다. 전기대비 각각 6.9%와 676.4% 증가했다. 하지만 나브텍과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는 적자가 지속돼 휴대폰 상승분을 까먹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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