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세대 아이팟 나노의 리콜을 결정(관련기사 참조)한 가운데 아이팟 터치 제품군의 추가 리콜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지난 7일 애플 측으로부터 “사용 중인 아이팟 나노(1세대) 배터리에서 실제로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과열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고객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리콜 수용 답신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기표원은 “최근 아이팟 배터리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으니 사고 예방 및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배터리 교환 등과 같은 리콜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리콜 권고 공문을 애플코리아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기표원은 애플 측에 추가적으로 요구한 ‘최근 1년간의 배터리 사고 내역’은 아직 회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의 이 같은 요구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배터리 사고 발생 제품이 아이팟 나노 뿐 아니라 터치 제품군에서도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건수가 많을 경우 나노에 이어 터치 제품군도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아직 사고 내역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답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번 아이팟 나노 건도 상황을 보고 애플 측과 협의를 통해 진행된 것이니 만큼 미리부터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건과 관련해 미국 애플사의 제품안전 겸 설계담당 부사장과 제품담당 이사가 7월 하순 방한해 기술표준원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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