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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MC]①<프롤로그>기업용 전화, ‘혁신’과 ‘정체’의 기로에 서다

- 사무실전화와 이동전화의 결합 그리고 업무의 이동성 통합

기업용 전화 시장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

대부분의 전화를 휴대전화로 하게 되고, 이동 업무가 많아지면서 통신의 유일한 수단이었던 PSTN 전화가 책상 한켠에 놓여 갈수록 빛을 잃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많은 기업, 많은 직장인들이 사무실 전화를 애용하고 있지만, 이미 PSTN은 기업용 전화의 대세에서 멀어졌다.

많은 기업들이 속속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는 추세다. 기업이 PSTN 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는 순간, 통신요금이 급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부 직원 간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음성을 남겨도 되고, e-메일로도 전달된다. 지방·해외 출장 중에도 구내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무료 시외전화, 무료 국제전화를 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직원들 간의 업무 협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화와 업무의 통합, 그리고 이동성 =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고민은 단순히 PSTN을 VoIP로 바꾸는 것에 있지 않다. 

이동 근무가 많아지는 최근의 환경에서는 전화가 충분한 이동성을 가져야 한다. 물론, 휴대전화가 있지만 휴대전화는 단순 통화의 이동성만을 보장할 뿐 업무의 이동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와 즉시 연결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사무실 전화와 개인의 이동전화가 하나로 통합되고, 여기에 사무실 업무 환경까지 통합되면 어떨까? 기업은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화가 통화의 수단을 넘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혁신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FMC가 바로 그것이다.

◆기업통신의 새로운 쟁점, FMC =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는 사무실 책상 위에 붙박힌 전화와 휴대전화가 결합되는 새로운 환경이다. 사무실 유선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꾼 뒤 이것을 휴대전화에 집어넣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무실 안 어디에서든 내 구내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외부에 있어도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예약된 고객의 전화를 받기 위해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되는 고민은 사라지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기업에 IP PBX와 무선 IP네트워크(WiFi)가 구축돼야 하고, 직원들에게는 WiFi가 탑재된 듀얼모드 휴대전화기가 제공돼야 하는데, 이미 이들 인프라 및 단말 업체들은 FMC 시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업들의 고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윈도 OS가 탑재된 듀얼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만큼 단순히 통화 환경을 하나로 묶는 것을 넘어, 전화기에서도 업무를 연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UC(통합 커뮤니케이션), 사내 게시판과 메신저 등에 연동되는 모바일 그룹웨어는 이런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미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려는 고민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
디지털데일리의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세미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가 결합돼 기업에 업무효율성 향상 및 통신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FMC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 통신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에서는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 세미나 및 전시회를 기획, FMC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의 진정한 가치 및 구현방안을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및 영업 전략, 무선랜 업계의 솔루션·기술 발전방향을 짚어보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주는 모바일·보안 솔루션 및 국내외 시장동향 등 FMC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일시 : 6월 10일 오전 9시~오후 5시
- 장소 : 서울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
- 대상 : 통신사, 공공기관, 기업 및 IT 업계 관계자 약 300명

- 참가비 : 사전등록 5만 5천원, 현장등록 7만 7천원

- 웹사이트 : http://www.ddaily.co.kr/seminar/index.php?seminar_num=2009_004&fn=index

◆경쟁력이냐? 비용절감이냐? = 시장의 상황은 녹록치 않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들로서는 고객·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통신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다.

그런 고민을 해소시켜줄 기술과 단말, 인프라는 이미 준비돼 있다.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적지 않은 IT 투자를 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것인가, 비용 관리를 위해 일단 참을 것인가?

통신의 방식을 바꾸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다. 경쟁력과 비용절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은 낡은 사고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어떤가? 선택은 기업 스스로의 몫이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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