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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미니, 화질은 DSLR”

DSLR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 이른바 ‘괴물 콤팩트 디카’로 불리는 시그마 DP 시리즈의 새 모델이 출시됐다.


일본 카메라 업체 시그마의 국내 유통사인 세기P&C(www.saeki.co.kr 대표 이봉훈)는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시그마 DP2를 선보였다.


시그마 DP 시리즈는 20.7×13.8mm의 APS-C 규격 이미지 센서를 탑재, 덩치는 작지만 DSLR과 동일한 화질 수준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반 콤팩트형 디카에는 1/2.5인치형 내외의 작은 센서가 들어가는 반면, DP 시리즈는 이보다 12배 가량 넓은 면적의 센서가 탑재되는 것. 이에 따라 보다 세밀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DP2는 24.2mm(35mm 환산시 41mm)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F2.8의 단초점 렌즈를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트루II(Three-layer Responsive Ultimate Engine II) 이미지 처리 엔진이 적용됐다.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후면부 버튼 배치도 일부 변경됐다.


세기P&C 관계자는 “DP1에서 아쉽게 여겨졌던 렌즈 스펙을 끌어올리는 한편 새롭게 개발된 트루II 엔진을 적용해 보다 다양한 구도에서 풍부한 색감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80만원대 중반. 세기P&C는 올해 DP2의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고 각종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80만원대 후반의 시그마 DP1은 약 3,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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