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토로라·소니에릭슨, 위상 급락 생존 위기 심화
세계 휴대폰 업계가 노키아 삼성전자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LG전자는 꾸준히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양강 구도가 굳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은 최악의 경우 올해안에 기업 간판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노키아·삼성, 점유율 확대=16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같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노키아는 이날,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을 밝힐 예정이다.
노키아는 지난 1분기 9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대비 2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그래도 2위 사업자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절대 강자다. 2위 삼성전자는 4600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노키아와 마찬가지로 전기대비 판매량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키아는 30% 후반대 점유율, 삼성전자는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LG, 성장세 둔화…모토로라·소니에릭슨 전철 밟나=21일 실적을 발표할 LG전자는 세계 3위 자리 유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상승세가 꺾였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2200만대 수준이 점쳐진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감소했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 성장에 한계가 왔다는 평가다.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신흥시장 유통망 등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다.
4위 모토로라와 5위 소니에릭슨은 참담한 한 해를 맞고 있다. 격세지감이다. LG전자를 따라잡기도 버겁다. 모토로라는 5월초, 소니에릭슨은 17일 1분기 성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모토로라는 1600만대, 소니에릭슨은 1400만대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적자도 여전하다. 애플 림(RIM) HTC 등 추격자를 따돌리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들은 올해 간판마저 바뀔 수도 있다. 모토로라는 휴대폰 분사 및 매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악화된 실적 탓에 몸집을 계속 줄이고 있지만 적당한 구매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소니에릭슨 역시 에릭슨이 휴대폰 사업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생존 기로에 섰다.
<윤상호 기자>cr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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