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U·그래픽 칩셋 결합 플랫폼…그래픽 성능 강화 특징
AMD가 넷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시장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저전력과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독주하고 있다.
AMD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09’에서 넷북용 플랫폼 ‘유콘’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MD 신형 애슬론 네오(Neo) 프로세서와 ATI 라데온 X1250 내장형 그래픽 칩셋으로 구성했다.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유콘’ 플랫폼은 아톰 대비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AMD의 설명. 하지만 전력소모량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CES에서는 HP의 신제품 dv2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에 탑재돼 시연행사를 갖는다. 이 노트북은 두께 1인치 이하, 무게 1.8kg 이하인 초박형 제품이다. 12.1인치 LED 백라이트 LCD와 풀 사이즈에 가까운 키보드를 갖췄다. 옵션으로 외장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공한다.
AMD 클라이언트 사업부 크리스 클로란 부사장은 “지금까지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을 고를 때는, 완벽한 PC 경험을 제공하는 고가 초소형 노트북을 선택하거나, 제한된 PC 성능을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미니노트북 중에서 고를 수밖에 없었다”며 “AMD 초박형 노트북 플랫폼은 HD급 진정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강화된 그래픽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면서, 이동성이 좋으면서도 균형 잡힌 PC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HP 퍼스널시스템즈그룹 글로벌 노트북 사업부 케빈 프로스트 부사장은 “HP 와 AMD는 기회를 포착하고 소비자들에게 성능과 스타일의 완벽한 균형을 실현한 합리적인 가격의 노트북을 설계했다”며 “전에 없는 비주얼 경험과 풍부한 기능, 강력한 그래픽 및 프로세서 성능과 합리적 가격, 세련된 디자인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P dv2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은 오는 4월부터 시판된다. 자세한 정보는 제품 홈페이지(www.hpdirect.com/go/dv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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