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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TV, 대중화 되나…삼성전자, 야후 위젯 TV 선봬

- 사진 공유․UCC 감상․스포츠․전자상거래 가능

삼성전자가 인터넷 TV 대중화에 팔을 걷었다. 2007년 날씨 주식 뉴스 등을 볼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TV, 2008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 유튜브(YouTube) 서비스 TV에 이어 이번에는 포털업체 야후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이윤우)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서 ‘인터넷@TV’ 제품군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야후의 비디오·사진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USA투데이의 스포츠 정보 ▲이베이(eBay)의 전자상거래 ▲쇼타임네트웍스(Showtime Networks)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다. 기존 날씨 증권 뉴스 등 위젯 서비스와 유튜브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위젯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리모콘을 이용해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위젯 개발 도구(WDK, Widget Development Kit)를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다양한 TV 위젯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총 13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은 TV의 이더넷(Ethernet) 포트를 통한 유선 LAN 또는 USB 동글(Dongle)을 통한 무선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LED TV 7000․8000시리즈와 LCD 750․650, PDP 850․650 등 다양한 인터넷@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야후와 협력을 통해 단순히 방송만을 보던 TV 시청 경험을 뛰어 넘어 인터넷 연결을 통한 컨텐츠 및 서비스 제공이라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이미 디자인과 화질 부분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한 삼성전자 TV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후 커넥티드 TV 담당 임원 패트릭 배리는 “개개인의 성향에 최적화된 인터넷의 혜택을 혁신적인 삼성 TV에 적용,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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