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이 관광 도우미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지 명소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에서 관광지 안내, 기원 설명 등 가이드에 버금가는 정보 전달자로 변화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지도 및 SW업체 엠앤소프트(www.mnsoft.co.kr 대표 박현열)는 충북 단양군(군수 김동성)·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지역 관광 콘텐츠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엠앤소프트는 충북 단양군의 온달관광지, 단양 신라 적성비, 고수동굴 등과 경북 청송군의 주산지, 얼음골, 신성계곡 등 총 70여 곳의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고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올해 12월까지 여행작가 이종원과 함께 충북 단양ㆍ경북 청송군의 사진과 음성으로 구성된 관광정보 콘텐츠를 구축하고 각각의 좌표를 취득해 오는 2009년도부터 자사의 내비게이션SW 맵피, 지니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엠앤소프트는 경남 통영시와 업무 제휴로 지난 6월부터‘지니5.0’버전을 통해 통영시 여행정보를 해당 지점에서 화면과 음성으로 설명ㆍ안내하는‘투어 가이드(관광 모드)’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통영, 단양, 청송 이외에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현재 모든 전국 지자체에 제안을 완료한 상태이다.
엠앤소프트 박영수 유라이프(U-Life) 사업실장은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정부의 U-투어리즘 사업에도 참여해 인천, 공주시 등 10여개 지자체와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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