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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팅크웨어 '아이나비 G1플러스' 써보니…정밀한 길안내 눈길

검색기능 편의성 더욱 높아져…센서기술 정밀도 향상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G1 플러스'는 팅크웨어가 선보인 하반기 야심작이다. 지난해 5월 출시돼 월평균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아이나비 G1'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후속모델. 기자가 직접 써 본 '아이나비 G1 플러스'는 '명불허전'이란 말이 손색없는 내비게이션이다.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찾기. '아이나비 G1 플러스'에 탑재된 맵은 '아이나비 이 지도는 기존 명칭검색, 테마검색, 주소검색 등 외에도 지도상에서 목적지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퀵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지도에서 직접 목적지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길을 찾아준다.

아이나비의 특징인 G센서 정밀도도 더욱 향상됐다. 대부분 내비게이션은 단순 GPS 정보로 차량 위치를 파악하기 때문에 고가도로나 지하차도 주행시 속칭 '튐 현상'이라는 오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G센서는 차량의 전후좌우상하 움직임을 감지하는 6방향 감지 센서기술.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길안내가 가능하다.

실제 경쟁사의 내비게이션과 동시 사용해보면 G센서가 적용된 내비게이션은 경로 이탈시 5초도 안돼 새로운 길을 찾아준다.

고가도로 지하차도 진입시 헛갈릴 수 있는 진입차선을 새로운 창으로 소개해주는 것은 이제 기본. 남은 거리와 방향도 손쉽게 알 수 있다. 올림픽대로 등 전용도로에서는 목적지와 가까운 IC가 나올 때까지 경과하는 IC정보를 문자로 알려줘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해준다.  

내비게이션 이용시 사용빈도가 높은 메뉴들을 우측에 일괄 배치해 조작 안정성을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띈다. 차량 속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소리가 커지는 인텔리전스 기능도 작지만 세심한 고려다. 필요할 때는 LCD를 끄고 음성안내만을 받을 수도 있다. 빛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자동조절해 주는 L센서도 쓸만하다.

재부팅방지용 배터리를 내장해 주유 등 잠깐 시동을 꺼도 재부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별도 후방감시 카메라 단자를 지원해 차량 기어를 후진으로 바꾸면 후방카메라 화면으로 자동전환된다.



부가기능도 대폭 확대됐다. 아이나비 7인치 제품 가운데 최초로 700㎒ 고성능 CPU와 128MB DDR RAM을 채택해 DMB, 동영상을 길안내와 동시에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DMB 수신율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팝업창을 길안내 지도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조정할 수도 있다.

USB 단자를 장착해 사진 동영상 등 데이터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기본 내장된 노래방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차량 흐름이 좋지 않을 때도 유용한 내비게이션이 뭔지를 알려준다.

디자인은 심플한 블랙 외관에 우측에는 전원버튼과 볼륨조절, 왼쪽에는 메뉴버튼과 채널버튼이 위치해있다. 또 아이나비 SE 소프트웨어를 시작할 때 나오는 인트로 화면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슈아 데이비스가 디자인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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