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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촬영 되는 DSLR 카메라 나온다

니콘, D90 출시…내달 19일 판매

동영상 촬영이 되는 DSLR 카메라가 나온다. 라이브뷰에 이어 동영상 촬영까지 콤팩트 디카와 DSLR 카메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www.nikon-image.co.kr 대표 야마구치 노리야키)는 오는 9월19일부터 세계 최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 D90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D90은 동영상 촬영 기능 '디 무비(D Movie)'를 탑재한 것이 특징. 초당 24프레임으로 HDTV 재생에 적합한 1280*720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640*424, 320*216 사이즈도 지원한다.

촬상 소자가 일반 비디오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에 비해 크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하고 원하는 대상에만 초점을 맞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광각, 망원, 어안 렌즈 등 렌즈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의 특성에 따라 상황에 맞는 색다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고감도 특성을 살려 아름다운 야경을 찍을 수도 있다.

라이브뷰 기능도 강화됐다. 전용 버튼을 누르면 바로 쓸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 초점을 맞추는 '인물 우선 AF' 기능도 갖췄다.

기본 DSLR 카메라 기능도 충실하다.

▲유효 화소수 1230만 화소 ▲니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 ▲ISO 3200 ▲초당 4.5장으로 연속 100장 연사 지원 ▲11개 AF 측거점 ▲92만 화소 3인치 LCD 등을 탑재했다.

GPS 기능을 탑재한 GP-1(별매)을 장착할 경우 촬영된 위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GP-1은 D90 외에도 D3, D700, D300, D200, D2 시리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니콘은 이날 손떨림 보정(VR) 기능 및 초음파 모터(SWM)를 탑재한 5.8배의 고배율 줌렌즈 'AF-S DX NIKKOR 18-105mm f/3.5-5.6G ED VR'를 함께 공개했다.

이 렌즈는 광각 18mm부터 준망원 105mm(35mm 환산 시 27mm-157.5mm)까지 광범위한 초점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해 풍경 촬영부터 인물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의 다목적 렌즈다.

D90과 'AF-S DX NIKKOR 18-105mm f/3.5-5.6G ED VR'렌즈는 모두 오는 9월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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