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KT 정대현 본부장, “HTC폰 올 10만대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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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SKT 정대현 본부장, “HTC폰 올 10만대 팔 것”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8-07-01 15:13:49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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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SKT서 담당…위피 탑재, 일반 사용자 구매 가능

SK텔레콤이 본격적인 외산 단말기 띄우기에 나선다. 첫 제품으로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의 '터치 듀얼폰'을 선택했다.

1일 SKT 정대현 영업본부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HTC 터치 듀얼폰 출시 간담회'에서 "올 판매 예상 대수는 10만대"라고 밝혀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정 본부장은 "판매 예상치 10만대는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하루에 1만대가 나가는 제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터치 듀얼폰'은 HTC 고유의 사용자환경(UI) '터치플로(TouchFLO)'로 손가락의 터치만으로 스크린 위의 화면을 바꾸고 메일 내용 등을 열람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외에 키패드를 함께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체제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6.1이 탑재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열람과 작성은 물론 아웃룩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된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활용해 인터넷 웹서핑도 가능하다.

터치듀얼폰은 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해 일반 소비자들은 7월 둘째 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50만원대 후반.

정 본부장은 "HTC외에도 다양한 단말기를 도입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일 것"이라며 외산 단말기 제품군을 늘릴 계획임을 시사했다.

HTC는 '터치 듀얼폰'외에도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터치 다이아몬드'를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 플랫폼 '위피'도 적용했다.

HTC 아시아 부대표 잭 통은 "2~3개월 안에 후속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HTC는 전 제품에 SKT의 지원을 받아 위피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HTC의 제품 AS는 SKT에서 담당할 방침이다. HTC는 올해 안에 기술지원 및 마케팅을 담당할 한국지사를 설립한다. 연구개발 조직을 만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6000만대.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미미한 상황.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4만여대다. 이에 따라 SKT와 HTC가 과연 얼마나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