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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PC 넷북·넷톱 국내 시장 본격 상륙

삼보컴퓨터 등 세컨 PC 시장 공략 강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PC가 본격 출시된다. 이런 PC들은 일부 성능에만 특화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PC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적지만 윈도 등 익숙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터넷, 간단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업계에서는 이런 PC 중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을 '넷북' ▲간단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이 '넷톱'이라고 일컫는다.

특히 인텔의 경우 이 시장 공략을 위해 맞춤형 CPU '아톰'을 선보인바 있다. 아톰 CPU는 크기가 13mmx14mm에 불과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동전 중 가장 작은 크기인 10원(지름 18mm) 동전보다도 작다.

아톰의 열 설계전력 범위는 0.65~2.4W. 일반 노트북의 10분의 1수준보다도 낮지만, 최대 1.86GHz의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아톰 CPU를 채용한 넷북과 넷톱이 국내 시장에도 본격 출시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넷톱을 선보인다. '드림시스 LFTU'를 앞세워 세컨 PC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230 1.6GHz ▲1GB DDR2 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HDD) 등을 갖췄다.

보편적으로 필요한 학습, 인터넷, 음악감상, 영화 감상, 기본적인 게임 기능 등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다. 시리얼, 패러럴 포트 등이 탑재돼 구형 프린터 등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슬림 케이스와 곡선 설계의 유려한 디자인을 도입,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삼보컴퓨터는 이 제품을 모니터와 함께 패키지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9형 모니터 포함 59만9000원 ▲22형 모니터 포함 69만9000원이다.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넷톱과 LCD모니터 패키지는 프리미엄 PC와는 다른 세컨 PC 또는 실속형 PC로서 기존 PC 시장 수요와는 별도의 신규수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고진샤코리아, 아수스코리아 등은 넷북을 출시했다.

고진샤코리아는 S13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실버손 플랫폼을 내장하고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지상파 DMB, GPS 모듈을 탑재한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520 1.33MHz ▲1GB DDR2 메모리 ▲60GB HDD ▲블루투스 등을 채용했다. 무게는 최대 820g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 가격은 99만9천원(프리미엄 모델), 84만9천원(기본 모델)이다.

아수스는 기존 EeePC에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을 오는 30일까지 예약판매한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1GB DDR2 메모리 ▲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8.9인치 모니터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57만9000원. 8GB SD메모리를 함께 구매하면 59만9000원이다.

한편 넷북 넷톱이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국내 PC 시장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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