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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오토, “도큐먼트 비용 연 20%이상 절감”

[SMB 프린팅 아웃소싱 전쟁(하)] HP VPP 서비스 도입…본사·물류창고 통합관리

“업종 특성상 출력 관련 비용이 매년 20~30% 증가해왔다. 그러나 VPP 서비스를 도입한 후 관련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사무기기 관리 인원을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된 점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산오토 경영지원팀장 이관형 부장<사진> 프린팅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중소기업(SMB)업체다.

두산오토는 세계 최대의 통신판매 그룹인 독일 오토(OTTO)사와 두산 그룹이 제휴하여 지난 1997년 6월에 합작 설립한 통신판매회사다. 유러피언 감각의 패션 & 리빙 생활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에 있으며 용인에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지난 2006년 매출액은 400억원. 지난 4월부터 한국HP의 중소기업용 통합출력관리서비스인 VPP가 구축돼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다. 출력기기들이 노후화돼 새로 도입을 검토하던 중 알게 됐다. 일단 계약 후에는 IT관리자를 따로 두고 관련 내용을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어져 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이 업체의 경우 기존에는 45대의 출력기를 본사와 물류창고에서 이용했다. 160여명의 직원 중 4명을 기기 관리에 배치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필요에 따라 구매를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기가 많았다. 공간적 측면과 동선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VPP 도입후 기기량이 반으로 줄었으며 인력 낭비도 줄일 수 있었다."

새로 도입한 프린팅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해 두산오토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두산오토는 도입 후 매달 비용절감 효과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향후 관련업계의 프린팅 아웃소싱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실 SMB 대부분이 이런 서비스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한편 프린팅 아웃소싱 서비스는 사전사후관리를 프린팅 업체에서 전담한다.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기종과 배치 등 구축에서부터 소모품 관리 등 사후 서비스도 담당한다. 한국HP 한국후지제록스 등이 관련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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