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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와이맥스와 모바일기기 결합…무선브로드밴드 구현한다”

2008년 와이파이·와이맥스 통합, 전력효율 및 관리기능 개선한 펜린 프로세서 출시

“와이맥스 기술과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결합해 무선 광대역 인터넷 시대를 구현하겠다.”

 

인텔이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상용화를 눈앞에 둔 와이맥스 기술이 내년부터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에 접목됨으로써 광대역 기반 무선 컴퓨팅의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인텔 수석부사장이자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인 데이비드 펄뮤터는 “모바일 사용자들은 더 작은 기기에서 이동성, 접속성 및 완벽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내년부터 말로 모바일 기기와 광대역 무선통신기술의 접목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견했다.

 

인텔은 자사의 최신 45나노 프로세서와 와이맥스를 적용한 노트북 및 2008년에 선보일 MID(Mobile Internet Devices)를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며, 이러한 기술 중 일부를 이용해 보급형 컴퓨팅 및 인터넷 경험을 전 세계 신흥 지역 및 국가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혁신적인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실리콘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성능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꾸준히 공급해 소비자들이 이동 중에도 전력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인텔의 전략이다.

 

인텔은 이와 함께 45나노 하이케이 듀얼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펜린)이 적용된 다음 차세대 센트리노 듀오 프로세서 기술이 성능 향상 및 배터리 수명 연장에서 또 한 번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8년 말에 출시 예정인 펜린 기반의 몬테비나 프로세서 기술은 HD-DVD와 블루레이를 지원하며,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와이파이 및 와이맥스 통합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해 ‘무선 광대역 접속을 강화하는 최초의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한편, 인텔 수석부사장이자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매니저인 아난드 챈드라세커는 전력 소모량 및 패키지 크기를 현저하게 줄여줄 실리콘 로드맵도 발표했다.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부사장은 “모바일 사용자들은 언제어디에서나, 즉 무선방식으로도 완벽한 인터넷을 경험하고자 한다”며, “인텔은 2008년 상반기에 MID 및 UMPC용으로 제작된 최초의 플랫폼을 선보여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멘로우(Menlow)’라는 코드명의 이 플랫폼은 초기 UMPC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10배나 줄어들게 되며, 멘로우의 뒤를 잇게 될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Moorestown)은 또 다시 멘로우와 비교해 휴면 상태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10배 가까이 감소시켜 배터리 수명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 인텔의 전략이다.

 

챈드라세커 부사장은 6개월 전 만들어진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이노베이션얼라이언스(Mobile Internet Device Innovation Alliance)의 결과물인 다양한 초기 시제품을 시연하며, “회원사들이 전력 관리, 무선 통신, 소프트웨어 통합과 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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