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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출시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는 18일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007'▲수식계산SW '넥셀 2007' ▲프리젠테이션SW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2007'로 구성돼 있으며, 이름도 '한컴 오피스'에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로 바꿨다. 한컴측에 따르면 오피스 2007은 구조통합과 유비쿼터스, 마이크로소프 제품과의 호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구조통합이란 한/글, 넥셀, 슬라이드의 주요 기능들을 상호 탑재해 각 제품 중 하나만 사용해도 다른 제품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글에 슬라이드의 그림, 연결선, 도형 그리기 등의 기능이 탑재돼 한/글 문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웬만한 프리젠테이션용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넥셀에 한/글의 편집 기능을 삽입해 글자, 문단 등의 수정, 효과기능이 불편했던 수식계산 프로그램의 단점을 워드프로세서의 장점으로 개선했다. 특히 오피스 제품군에 자사의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시스템을 탑재해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비했다. 이 기능을 통해 작성된 문서를 휴대전화에 전송하고, 휴대전화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송될 때 문서의 크기는 20분의 1로 축소된다. 이 외에 세계 오피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MS오피스와의 호환성도 대폭 개선했다. 과거에도 MS에서 작성한 문서를 한/글에서 열람할 때 부분부문 깨지는 현상을 제거했다. 특히 문서열기를 통해 전체를 불러오지 않고, 복사와 붙여넣기를 통해 MS 문서의 일부분을 옮겨와도 문서양식이 그대로 보전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밖에 '오피스 2007'의 각 제품별로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한/글 2007'은 문서작성과 검토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금칙처리 문자에 대한 설정'이 추가됐고, 단어검색 등 기존 기능은 강화했다. 문자에 선과 배경 효과를 활용한 '테두리 생성 기능'이 있어 문서를 좀더 다양하게 꾸밀 수 있게 됐다. '넥셀'의 경우 데이터처리 속도개선에 초점을 맞춘 '2005 버전'에 이어 '함수 자동완성' '참조 셀 찾기' '주소 찾기' '간편한 시트 삽입' 등의 기능이 덧붙여졌다. '슬라이드'는 동일 개체에 두 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합칠 수 있는 '복합 애니메이션 기능' 발표 도중 원하는 페이지로 옮길 수 있는 '이미지 목록 기능'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 외에도 전 제품에 작성자만의 로고를 문서에 새길 수 있는 '워터마크 인쇄' 기능을 탑재해 저작권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오피스2007'은 한글과컴퓨터의 기술력이 집약된 독창적이고 참신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한국인의 문서 작성에 가장 적합한 오피스 제품"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지금까지 확보된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 다양한 기존 고객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 오피스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석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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