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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글로벌 호텔예약시스템 국내 기업이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05-30 14:33:22
시리, ‘SIRI HRS’ 개발 발표, 글로벌 선결제 방식 및 호텔도매업자 모델 채택
글로벌 선결제 방식과 호텔도매업자(wholesaler) 모델을 채택한 실시간 호텔예약 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돼 주목된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 시리(www.sirigroup.net 대표 정상철)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있는 호텔 룸을 검색할 수 있고, 예약, 결제, 발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SIRI HRS(Hotel Reservation System)’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IRI HRS’는 호텔도매업자가 제공하는 저렴한 수준의 요금으로 호텔과 호텔도매업자 간 거래 및 일반인들도 실시간으로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연간 1000만명의 내국인 해외여행 고객중 약 300만명이 해외 호텔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고 있다. 시리측은 "이번 HRS 개발 성공으로 막대한 규모의 외화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으며 "연간 500만명 이상의 국내 여행 외국인들도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예약할 수 있어 국내 여행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기존 호텔은 거래처들에 대해 대부분 신용(Credit)에 의한 외상매출 판매를 하고 있어 대손발생이 빈번한 반면 시리가 개발한 ‘SIRI HRS’시스템은 선결제 방식을 채택해 외상매출 채권관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호텔도매업자들이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의 신속성과 저렴한 여행 요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호텔이 거래선 혹은 고객과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 혹은 팩스를 이용하면서 막대한 통신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나 시리의 HRS를 이용하게 되면 예약이 자동화되고 인터넷폰을 이용해 통신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여행을 자주하는 개인여행객은 공항에서 호텔까지 스스로 찾아 갈 수 있게 지리정보서비스(GIS)를 제공하며, 환율정보, 세계지역 날씨, 세계 시각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리 정상철 대표는 “이미 얼라이드프로(AlliedTpro), 큐오니(Quoni) 등 세계 최고의 홀세일러들이 ‘SIRI HRS’를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에카테린부르그(Ekaterinburg)에서 개최된 세계무역센타협회(WTCA) 아시아지역총회에선 러시아 WTC 첼야빈스크(Chelyabinsk), 인도 WTC MVIRDC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외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전세계 IDS(Internet Distribution System) 사업자인 익스페디아(Expedia), 오비츠(Orbitz) 등과 거래선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외 세계 각국의 WTC 기업회원들을 통한 신규 개인여행객을 개척, 전세계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과 직접 거래선을 연결해 올해말까지 1만개 이상의 호텔과 60여개의 세계무역센타(World Trade Center)가 참여하는 글로벌 B2B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리(時利)는 1980년에 연구소로 출발해 약 25년간 B2B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으로 2001년 7월부터 2005년 2월까지는 WTCA(세계무역센터협회)와 'WTC BT(Business Tourism)' 계약을 체결, 실시간 예약 엔진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해온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 기업이다. <김동기 기자>kd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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