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기

삼성 애니콜, 올 휴대폰 인터넷 쇼핑 인기 ‘짱’

3개 이통사 인기도 종합 순위 1~4위 차지

올해 네티즌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가장 많이 찾은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애니콜 제품으로 나타났다. 22일 가격 비교 쇼핑 포털 인터넷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가 발표한 ‘2005 휴대폰 인기도 결산’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니콜이 SK텔레콤을 비롯해 KTF와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별 인기도를 종합한 결과 1위에서 4위까지 휩쓸었다. 삼성전자 애니콜은 이통사 전체 합산 인기도에서 30%로 1위에 등극한 SCH-S350 제품을 비롯해 SCH-V740과 SCH-V770, SPH-V6900 모델 등이 각각 21%와 17%, 16%씩을 기록, 2,3,4위를 차지했다. 5위는 15%의 인기도를 보인 모토로라 레이저에게 돌아갔다.
제조사별 인기도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의 경우 삼성전자 애니콜이 ‘애니모션과 애니클럽’ 등 독특한 광고와 함께 올 한해 50%의 인기를 얻으며 독보적인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스카이’라는 브랜드에 힘입은 팬택(15%)이, 3위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어머나폰2’와 ‘초콜릿폰’을 히트 시킨 LG전자(12%)가 선정됐다.
KTF 인기도에서도 1위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50%에 근접한 삼성전자의 몫이었다. 올 초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블루블랙폰(문근영폰)이 국내에서 KTF용으로 출시, 대박을 터뜨렸다. 2위는 22%의 인기도를 보인 LG전자가 기록했다. 올해 LG전자는 500만 화소 터닝 디카폰과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음주측정폰(LG-KP4100) 등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최근에는 ‘초콜릿폰’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EVER 브랜드로 알려진 KTFT가 작년 말 출시된 200만 화소 CCD폰카 X6000과 GPS 기능을 내장한 X8000, X9000(블루블랙 컬러 채택) 등을 선보이며 17%의 인기도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LG텔레콤에서는 업앤다운 슬라이드 방식의 LP3900을 선보이며, 올 초 부진을 만회한 LG전자가 42%의 인기도를 획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높은 호응도를 보인 캔유 시리즈에 힘입어 32%를 인기도를 보인 팬택앤큐리텔이 차지했으며, 3위는 삼성전자가 기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업계를 기대하게 했던 3D 게임폰 시장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초기 단말기 가격과 미흡한 콘텐츠로 사용자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진 반면, 여름부터 시작된 초슬림폰은 대박상품이 됐다"며 "올해는 특히, 음악과 영상 등을 즐기며 통화를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큰 화두로 부각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