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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미신고 외국 가상자산업자 앱 14개, 국내 접속 차단"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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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구글에 이어 애플 앱에 대해서도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국내 접속이 차단됐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애플(Apple)은 금융정보분석원의 요청에 따라 4월 11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미신고 외국 가상자산사업자의 앱(14개)에 대한 국내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 플레이는 3월 25일부터 차단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해당 앱을 신규로 설치할 수 없고 기존 사용자는 업데이트 받을 수 없다.

애플·구글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신고 사업자 현황은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국내 영업행위를 하고자 하는 국외 가상자산사업자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에 미리 신고해야한다.

미신고 영업행위는 형사처벌 사항이다. 이와관련 FIU는 "신고없이 국내 영업행위를 하는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를 특정(2022년 16개사, 2023년 6개사)하는 한편 인터넷사이트 및 휴대폰앱을 통한 국내 접속의 차단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형사처벌은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됐다.

◆"KuCoin, MEXC 등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앱 차단"

FIU는 구글(17개 앱)에 이어 애플은 지난 11일부터 KuCoin, MEXC 등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애플 앱(14개)을 통한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FIU는 앞으로도 자금세탁위험 방지 및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및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국내 접속 차단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FIU는 "이용자가 거래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된 사업자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특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 현황을 FIU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며 "이용자는 위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거래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된 사업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사업자인 경우 본인 소유의 가상자산 등을 인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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