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정치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위세아이텍이 실적 개선과 신사업 확대로 실질적 기업가치 입증에 나섰다. 김다산 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 출시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5000~6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지난해 12월 탄핵 정국과 올해 대선정국에 들어서면서 급상승해 1만3000원대까지 올랐다.
이는 위세아이텍이 정치권 인사와의 연관설이 불거지면서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위세아이텍 측은 “정치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는 위세아이텍에 좋은 기회지만, 회사는 이제 주목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실제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를 제대로 알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단순히 정치적 요인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7월 창업주 2세로 공동대표에 오른 김다산 대표는 시장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공시장 회복세와 내부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 26.8%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공공부문 IT 사업 수주가 확대된 데다 민간 윈백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AI 부문이 지난해 62억원으로 전년(38억원) 대비 62% 증가했고, 빅데이터(분석·품질) 부문도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6%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 당기순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32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흑자전환엔 이르지 못했다.
위세아이텍 측은 당기순손실 원인으로 과천 신사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공사비와 판교 사무실 매각 지연으로 인한 이중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위세아이텍 측은 “판교 사무실 매각이 완료되면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신사옥 확보로 장기적 관점에선 자산가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 배경으로 위세아이텍은 공공시장 회복세를 꼽았다. 재작년엔 공공부문 예산이 삭감되며 전반적인 발주가 위축됐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시장이 살아나 수주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은행 등 주요기관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솔루션 '윈백' 사례도 증가하며 성과가 뒷받침됐다.
위세아이텍 주력 제품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와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와이즈메타’는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전제 제품군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공공시장 내 영향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기존 제품군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온프레미스 중심이던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고 있으며, AI 기반 문석인식(OCR) 솔루션을 상반기 중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구독형 과금 모델로 안정적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유튜브 통계 분석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위세아이텍 측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 올해는 본연의 사업 역량을 시장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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