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사인(Sign) 분석 보고서 발간…“웹3 신뢰의 새로운 아키텍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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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사인(Sign) 분석 보고서 발간…“웹3 신뢰의 새로운 아키텍처 꿈꾼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8 16:02:42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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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토큰 배포 및 디지털 신원 증명 플랫폼 사인(Sign)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사인은 토큰테이블이라는 토큰 배포 플랫폼과 사인 프로토콜이라는 디지털 신원 증명 시스템을 핵심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중심의 혁신적인 접근으로 5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웹3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사인의 성공 비결로 ‘오렌지 제국’이라 불리는 독특한 커뮤니티 전략을 꼽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사인은 오렌지색과 ‘사인글라스’라는 문화적 상징을 통해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사용자들이 프로필에 간단히 오렌지 배경이나 선글라스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이 자발적으로 정체성을 공유하게 했으며, 소울바운드 토큰(SBT)을 활용한 공정한 인센티브 구조가 커뮤니티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토큰테이블’은 커뮤니티 힘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탄탄한 펀더멘탈로 작용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40억 달러 이상의 토큰 에어드롭을 처리했다. 투자자들에게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YZi Labs와 세쿼이아 캐피탈로 등으로부터 총 2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보고서는 또한 ‘신뢰 인프라 구축’이라는 사인의 궁극적인 비전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사인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증명 시스템으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신뢰를 정의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추구한다. 시에라리온에서 세계 최초 온체인 검증 가능한 물리적 신분증을 발급하고 UAE 정부와 협력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의 저자인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사인은 웹3 생태계에서 보기 드문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기반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프로젝트”라며, “신뢰의 미래 아키텍처를 구축하며 웹3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