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AX로 기업가치 향상 가시화…AI시장 개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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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AX로 기업가치 향상 가시화…AI시장 개척 주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31 12:09:18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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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가 31일 개최된 제43기 KT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KT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장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발표 이후 관련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 중 각종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31일 개최된 제43기 KT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AI 기업으로 전환 가속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MS와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이어 내부적으로는 역량, 인력, 사업 효율화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AI 및 IT 중심 성장 비전이 구체화되면서 KT 기업가치 또한 향상 됐다”며 “올해 기업 대상 거래(B2B) AX, 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5’에서 구체적인 MS와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S와 협력해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AI 서비스까지 구축할 수 있는 전문 조직 ‘AX딜리버리센터’를 출범하고, 국내 규제 대응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시스템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이하 SCP)’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한국 산업 특화 AI 모델 ‘한국적 AI’ 출시 계획도 전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새로운 AI 및 IT 시장을 개척해 성장 파이 확대, 인력 정예화, 경영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 과제”라며 “앞으로도 KT가 실질적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