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생산성 30% 향상 설비 강건화…27년 매출 두 배 도약" [소부장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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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생산성 30% 향상 설비 강건화…27년 매출 두 배 도약" [소부장박대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4 14:28:56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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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설비 강건화와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매출을 두 배 끌어 올리겠습니다."

24일 열린 포스코퓨처엠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엄기천 사장이 이 같이 말했다.

엄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이후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현실화되며, 그룹 차원의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 공급망을 갖춘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설비 강건화와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매출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글로벌 Top3 이차전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새롭게 선임됐다. 허 이사는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재무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54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실리콘·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등 고성능 이차전지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대응할 기술적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