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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연봉 9억원 수령…임직원은 3000명 감소

김영섭 KT 대표. [ⓒ KT]
김영섭 KT 대표. [ⓒ KT]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 임원보수로 9억1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임직원은 전년 대비 3000여명이 줄었다.

21일 KT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지난해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임원보수로 9억100만원을을 받았다. 김 대표 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는 서창석 이사로 같은 기간 7억5000만원을 임원보수로 수령했다.

김 대표는 보수는 급여 5억5600만원, 상여금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서 이사 보수는 급여 3억9200만원, 상여금 3억3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두 사람 보수 산정 기준을 밝히며 “2024년에 지급한 전년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 결의로 정한 이사 보수의 기준과 지급방법에 따라 금액을 책정해 지급했다”고 전했다.

KT 임직원 수는 지난해 그룹사 차원에서 감행된 인력재배치 결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자 수는 1만5812명이다. 전년 대비 16.89% 감소했다. 근 5년 간 임직원은 꾸준히 감소해왔으나 지난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근 5년 기간 정함 없는 근로자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 2만2810명 ▲2020년 2만2123명 ▲2021년 21,087명 ▲2022년 19823명 ▲2023년 19026명이다.

임직원 연간 평균 급여는 남성의 경우 1억1200만원, 여성의 경우 1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남성은 300만원, 여성은 400만원 인상한 금액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기간 정함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임금을 합해서 산정한 값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인력 재배치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KT 노조는 일방적인 인력 재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관련해 당시 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혁신 차원에서 효율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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