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폴더블(LG 그램 폴드)은 여전히 유효한 옵션이다. 고민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공혁준 LG전자 IT CX 담당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인텔코리아가 진행한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난 2023년 첫 출시한 폴더블 PC ‘LG 그램 폴드’에 대한 후속작 출시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폴더블은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이지만, 실제 출시는 고민이 따르며, 이는 경쟁사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앞서 LG전자는 그램 10주년을 맞이해 폴더블 형태의 ‘LG 그램 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한 모델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 화면을 접으면 12형 화면으로 구현된다.
공 담당은 “어느 시점에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가지고 시장에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고객의 눈높이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올해 LG전자는 지난 1월 ‘멀티 AI’를 접목한 2025년형 ‘LG 그램’을 공개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코드명 루나레이크)와 200H(코드명 애로우레이크)가 탑재됐다.
이 중 ‘멀티 AI’는 온 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로 나뉜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은 오픈AI의 ‘GPT-4옴니’를 활용한다. 유료 플랫폼이기는 하나 LG전자는 1년 무료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달리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LG의 기술역량이 접목된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
공 담당은 “AI 연구원에서 언어모델(엑사원)을 개발했고, 베이스라인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업 영역에 따라 다양하게 접목시키는 것은 계열사의 몫이다”라며, “전자는 전자에 맞게, CNS는 CNS에 맞게 조금씩 어댑테이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AI 서비스(그램 챗) 역시 AI 연구원에서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 담당은 AI 전략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이다보니 너무 확 밀어내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고, 그렇게 안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균형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AI는 우리가 삶은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기에 그에 맞춰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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