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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삼성D,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폴리곤 폴더블' 최초 공개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삼성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 참가, 18.1형 폴더블 OLED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Flexible Briefcase)'와 마름모 형태의 '폴리곤 폴더블(Polygon Foldable)'을 최초 공개한다.

'OLED Magic'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OLED의 화질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활용해 스페인의 대표 랜드마크와 화려한 색감을 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일관된 OLED 화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심리스 컬러 스튜디오(Seamless Color Studio)'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인 OCF(On-Cell Film) 체험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OLED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OLED 매직쇼'도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 OLED 패널을 소개한다. 유럽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가로 1.8m×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구성됐다. 각 패널의 테두리 베젤이 극도로 얇아 모든 화면이 켜지면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지만, 화면이 순차적으로 꺼졌다 켜지면서 개별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난이도 설계 기술을 통해 상하좌우 베젤을 기존 대비 40% 줄인 베젤리스 OLED를 완성했다. 이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될 경우, 기기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컨셉으로 '보야지 투 투모로우(Voyage to Tomorrow)' 존을 구성했다.

OLED 폴더블 기기로 여행을 계획하고, QD-OLED TV와 모니터를 통해 피레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타베르나스 사막과 같은 강한 햇빛이 있는 환경에서도 OCF 기술을 통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을 시연한다.

이번 전시에서 18.1형 폴더블 OLED를 적용한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Flexible Briefcase)'와 마름모 형태 OLED를 적용한 '폴리곤 폴더블(Polygon Foldable)을 최초 공개한다.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는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크기의 화면을 사용하다가 이동 시에는 가볍게 휴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폴리곤 폴더블은 기존 직사각형 폼팩터가 아닌 3.38형 마름모 형태 OLED를 플립형 폴더블폰 외부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콘셉트 제품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대표 저전력 기술인 'OCF(On-Cell Film)'을 소개한다. OCF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편광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외부광 반사를 막아주는 편광판 기능을 픽셀에 내재화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밝은 빛을 내고 패널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대 5000니트 밝기를 구현한 스마트폰용 OLED(OCR 10% 기준)가 처음 공개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1.5배 밝은 수준으로,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QD-OLED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피레네 산맥의 숲과 계곡, 절벽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전시도 준비했다. QD-OLED 고유의 높은 색 순도와 색 재현력, 깊은 블랙 휘도는 관람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기술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OLE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IT·모바일·게이밍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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