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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장면 한 그릇 평균 7500원…‘면플레이션’ 지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8 13:12:42
최규리 기자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새해 들어서도 외식비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면 요리 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500원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냉면과 칼국수의 평균 가격도 각각 1만2000원, 9400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중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12월 7423원에서 올해 1월 7500원으로 77원 상승했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2014년 10월 4500원이었으나, 2019년 10월 50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2022년 4월 6000원대, 2023년 9월 7000원대로 올랐다.

냉면 한 그릇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평균 가격은 1만2038원으로, 지난해 12월(1만2000원)보다 올랐다.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000원, 2023년 12월 1만2000원을 각각 처음 넘어섰다.

서울의 유명 냉면집 가격을 살펴보면,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이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싸며, 을지면옥·을밀대는 1만5000원,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수준이다.

다른 면 요리도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칼국수는 9385원에서 9462원으로, 김밥은 3500원에서 3538원으로, 비빔밥은 1만1192원에서 1만1231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삼겹살, 삼계탕, 김치찌개 백반 등 3개 외식 품목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삼겹살 1인분(200g)은 2만282원, 삼계탕은 1만7269원, 김치찌개 백반은 8269원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 이발소 이용료는 1만2538원, 목욕비는 1만615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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