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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네카오 합류…"美 현지 네트워크 확대"

[ⓒ 네이버·카카오]
[ⓒ 네이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양사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은 오는 19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이틀 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즈니스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민간 경제사절단에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민간 경제사절단엔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김민규 신세계 부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허진수 SPC 사장 등 26명의 기업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대미 투자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네이버의 경우 코믹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운영중이며 카카오는 지난 2023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법인 'SM&카카오 아메리카'를 설립·운영중이다.

각각의 영역에서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운영중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경제사절단 합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기회 모색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19일(현지시간)엔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선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다고 밝힌 플랫폼법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어 이번 민간 경제사절단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질 지가 관심사"라면서도 "다만, 민간 경제사절단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지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논의 및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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