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전문기업 선언한 LG CNS, 델테크놀로지스와 AI인프라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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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전문기업 선언한 LG CNS, 델테크놀로지스와 AI인프라 동맹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3 09:46:28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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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현신균 대표(오른쪽)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 LG CNS]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 동맹을 맺고 국내외 AI 사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LG CNS 마곡본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인프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이 AI를 활용하려면 서버·스토리지 등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드웨어,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AI 서비스를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3요소가 필수다. AI 인프라 사업은 이 가운데 하드웨어와 제어용 소프트웨어 구축을 담당한다. 핵심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최적화 서버, 대용량 스토리지, 네트워크, GPU 가상화 소프트웨어, AI 데이터센터 등 AI를 사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LG CNS는 이번 MOU로 AI 인프라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델 AI 팩토리’의 개방형 생태계에 한국 AX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외 고객의 AI전환(AX)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델 AI 팩토리는 파트너사들의 고성능 GPU,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과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결합하는 개방형 에코시스템 방식으로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과 LG CNS의 AI 인프라 구축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AX를 선도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협의체를 구성,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간다. 또한, LG CNS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델 AI 팩토리를 포함한 AI 인프라 설비·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향후 양사는 AI 인프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로 협업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댑 젠AI(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LG CNS는 AI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AI 애플리케이션 영역과 더불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부터 LG CNS는 고성능컴퓨팅(HPC) 등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분야 사업을 위한 기술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AI 인프라의 안정적 공급과 구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센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2025년부터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하겠다”며 “AI 인프라는 이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강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의 모든 영역을 이끌어온 전문 기업이자 가장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델의 글로벌 역량과 LG CNS의 AX 전문성이 만나 양사 공동의 고객들에게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