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12일 밝혔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4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가입자가 규모화 되면서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이 웨이브의 부채 상환을 돕기로 하면서 합병 의지를 다시금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올해 웨이브와의 합병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리게 되면,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합병 실효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티빙과 웨이브 이용자 중복 층이 30% 미만으로 적다”며 “양사 플랫폼에서 가입자 수와 트래픽(이용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플랫폼이 합치면 국내에선 최고의 예능, 드라마 콘텐츠를 가진 법인이 탄생할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글로벌 목표도 공유됐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많은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공략해 티빙 유료 가입자 수를 현재 500만명 안팎에서 2027년 150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홍기성 티빙 미디어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콘텐츠 유통과의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 남미, 중동, 향후 유럽까지 신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디즈니 같은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현지 로컬 OTT까지 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훼손을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도 “(웨이브와 합병시) 가입자 규모가 커져 콘텐츠 투자 여력도 전체적으로 늘어나 선순환 구조가 생길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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