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두는 2024년 매출 4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반도체 불황기 대비 94% 성장했다.
분기별 매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분기 23억원, 2분기 71억원, 3분기 101억원으로 증가하다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2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주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중심의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저전력 AI 모델을 선보이며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파두의 주력 사업인 5세대(Gen5) SSD의 성장세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Gen5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돼 4분기에는 전체 기업용 SSD 시장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파두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신규 제품군 개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이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편 파두의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하락한 마이너스(-) 9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135억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을 매출원가에 반영하며 현금 회수 가능성이 불분명한 재고자산을 보수적 관점에서 대폭 감액해 정리한 영향이다. 회사는 향후 재무부담 요인을 제거했고 재고평가손실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시장 선도를 위해 6세대(Gen6) SSD 컨트롤러 개발에 착수하면서 이로 인한 집중 투자로 판매관리비에 포함되는 연구개발비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개발 완료를 앞둔 올해부터는 투자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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