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oT 솔루션 승부 심플랫폼...“코스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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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oT 솔루션 승부 심플랫폼...“코스닥 상장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2 11:31:26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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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산업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솔루션 기업 심플랫폼이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제조 및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전환 속도가 붙기 시작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AI 산업 데이터 수집에 사용되는 ‘누비슨(NUBISON) AIoT 플랫폼’을 앞세워 산업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CEO)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히며 “AIoT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품질 혁신을 선도하며, 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AIo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기업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양품과 불량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품질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IoT 기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누비슨 AIoT 플랫폼은 IoT 기술을 통해 수집된 장비, 설비, 센서 등의 데이터를 AI기반 분석을 통해 이상 탐지 및 예지 보전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현장 등에서 간편하게 데이터 수집해 AI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장 운영 관리 효율성과 제품 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심플랫폼 AIoT 기술은 반도체 부문에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협업해 웨이퍼 검사 및 설비 이상 감지를 수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메탈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업해 불량률을 감소시켰고, 공공부문에서는 반도체 검사 기술을 활용해 등심 등급 판별 AI를 개발, 축산물 품질 평가원과 협업해 객관적인 등급 평가 모델을 구축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 통합 관리 AI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스포츠테크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배드민턴팀 경기력 분석 AI를 도입했다.

심플랫폼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92만주를 신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음달 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 11~12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며 “상장을 발판으로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을 더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적용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