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현대백화점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2842억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876억원으로 0.5% 줄었다.
백화점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2조4346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89억원으로 0.8% 증가했다.
면세점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어든 97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연간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9204억원으로 3.3%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6% 증가해, 올해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누스는 지난해 5월 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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